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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18권.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공포와 미스터리, 목숨을 건 사랑과 파멸,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예술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는 실로 다양한 면모를 가진 팔색조 같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크리스틴을 두고 흉측한 외모의 '오페라의 유령' 에릭과 그녀의 첫사랑 라울 드 샤니 자작이 사랑을 다투는 이 소설은 추리 소설의 긴장감과 박진감과 연애소설의 애틋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이 소설은 뮤지컬로 각색되어 더 큰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1986년 영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이후 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해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오페라극장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장소들, 안개에 둘러싸인 지하의 호수, 마법과도 같은 목소리와 영혼을 사로잡는 음악과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불꽃같은 사랑과 숭고한 희생이 긴 여운을 남긴다.

저자소개

186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1880년에 노르망디 지방의 예술 학교에 입학하였다. 1886년부터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한때 변호사로 일하기도 하였다. 유산을 많이 상속받았지만 모두 탕진하고 파산하였다. 여행을 무척 좋아한 르루는 1891년 《레코 드 파리》 잡지사의 기자로 시작해 1894년 《르마탱》 신문사의 기자가 된 뒤 언론인으로서 명성을 날렸다. 1905년 러시아 혁명의 현장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아프리카 등을 탐험하였다. 북아프리카를 여행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 아랍인으로 위장하는 등 전쟁 특파원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사건들을 체험하고 기사를 썼다. 1907년부터 갑자기 저널리스트로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뤼테스》를 비롯한 여러 문학잡지에 작품을 기고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60여 년에 이르는 생애 동안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흥미로운 생활을 한 면모가 그대로 반영되어 작품 소재 또한 매우 광범위하였다. 르루는 기행으로도 유명한데 새로운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허공에 권총을 발사하여 가족과 이웃을 놀라게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오페라의 유령》 말고도 《노란 방의 비밀》,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의 향기》, 《살인 기계》 등이 있으며, 평생 5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다.

목차

프롤로그
1. 그것은 유령인가?
2. 새로운 마르그리트
3. 오페라극장의 비밀
4. 5번 박스석
5. 신들린 바이올린
6. 5번 박스석에 대한 조사
8. 끔찍한 사건
9. 수상한 마차
10. 가면무도회
11. 목소리의 주인공
12. 무대 바닥 문 위에서
13. 아폴론의 칠현금
14. 함정 애호가의 능숙한 솜씨
15. 이상한 안전핀
16. 크리스틴! 크리스틴!
17. 지리 부인의 고백
18. 이상한 안전핀의 정체
19. 경찰서장의 수사
20. 샤니 자작과 페르시아인
21. 오페라극장의 지하 세계
22. 페르시아인의 고난―페르시아인의 이야기 Ⅰ
23. 고문실에서―페르시아인의 이야기 Ⅱ
24. 고문이 시작되다―페르시아인의 이야기 Ⅲ
25. 둥근 통 삽니다!―페르시아인의 이야기 Ⅳ
26. 전갈을 뒤집을 것인가? 메뚜기를 뒤집을 것인가?―페르시아인의 마지막 이야기
27. 유령의 최후
에필로그
작품 해설 | 추리소설로 읽는 인간의 본성
작가 연보 |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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